결혼 준비, 싸우지 말고 즐기자!
- 작성자
- 서보민
- 작성일
- 25.06.18
- 조회수
- 115
“자기야, 우리 예단은 간소하게 하자.”
“좋아. 근데 ‘간소하게’ 기준이 뭐야?”
이 대화, 낯설지 않다면 당신은 이미 결혼 준비라는 던전에 발을 들인 상태다. 결혼은 사랑의 결실이라지만, 준비 과정은 사랑의 시험대다. 예물, 혼수, 스드메, 청첩장, 웨딩홀까지… 결정해야 할 것이 넘치고, 사소한 차이도 대화보다 ‘설전’으로 이어지기 쉬운 시기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정보력’과 ‘여유’. 모든 걸 완벽히 하려는 마음보다, 우리다운 결혼을 만들겠다는 마음이 중요하다. 돈을 얼마나 썼는지보다, 나중에 돌아봤을 때 얼마나 웃을 수 있느냐가 더 의미 있는 법이니까. 그래서 요즘 커플들은 소박하면서도 실속 있는 결혼을 선호한다. 한복 대여하고, 신혼가전은 혜택 받아 사고, 사진은 자연스러운 스냅으로 대신한다.
결혼 준비는 사실, 각자의 ‘성격 테스트’이자 커플 간 ‘협상 실전 훈련’이다. 하지만 너무 진지하게만 임하면 금세 지치기 마련. 가끔은 예복 피팅하면서 런웨이 걷듯 즐기고, 박람회에서 풍선 받으며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돌아보자.
결혼은 시작이지 결승선이 아니다. 서로를 조금 더 잘 알게 되고, 조금 덜 싸우게 된다면… 그걸로 충분히 잘하고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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