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용 안내

효는 백행의 근본이다!

작성자
이찬억
작성일
25.07.05
조회수
141

올해 귀농하여 제가 사는 황등면 용산리 외딴 옆집에 92세 되신 '박부월' 어르신께서 홀로 사십니다. 그 연세에도 불구하고소녀처럼 늘 웃고 강건하신 모습에 얼마나 감동을 받는 지요! 말이 백세 시대이지 몸이 아파서 요양병원에서 골골하는 신세라면 어찌 삶이 낙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건강함저변에 7남매나 되는 자녀들의 지극한 관심과 함께하는 돌봄이있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자녀들이 방문해서 함께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연휴라도 되면 더 많은 가족들이 며칠씩 함께 지내며 소통하는 것을 보며, 칭찬하지 않을 수 없네요. 사랑스런 아들, 딸, 자손들의 살거운함께 함이 옆에서 보기에도 참 훈훈하고 정겹네요. 핵가족을 넘어 나홀로 사는 세대들이 고령의 부모님을 대하는 태도가 어떤지 되돌아보면서, 나도 별 수 없이 부모님께 걱정만 끼쳐드힌 참부끄러운 삶을 살았구나 싶어 한참을 눈시울을 붉힙니다. 물론부모님께 지극 정성인 효자 효녀가 왜 없겠습니까만, 이처럼 노년을 건강하게 살아가실 수 있는 활력이 이처럼 자녀들의 '함께함'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외로움에 우울증까지 더하여 고독사하거나, 돌봄 사각지대에서 마지못해 살아가는 많은 어르신들이 주변에 있음을 보며, 이 가족을 부모 섬김의 모델로 삼아봄이좋을 듯합니다. 가족들도 얼굴이 참 밝습니다.. 누구라도 지나시면서 사시는 모습을 보시고 응원도 하고 새 힘을 얻으시라고 주소를 올려드립니다. (황등면 황교길 72-3, 마을과 떨어진 두 집이어서 사전 동의받고 칭찬하는 글이 아니라 우리집 주소를 담았습니다. 어르신 댁은 저희집 지나 바로 대문으로 연결된답니다)


< 이전글
소상공인 50만원 지원금 부담경감크레딧 신청 자격 안내
> 다음글
[공고]청도한옥아카데미 친환경 건축 그린홈과정 교육생 5기 모집(2025..

목록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