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은 있는 그대로 비출
뿐입니다.
거울은 결코 먼저 웃지 않습니다!
어떤 잘생긴 사람이 잘 차려입고
거울앞에 서니 그대로 단정하고
잘생긴 모습이 거울에 비칩니다.
그것을 본 걸인이 거울앞에 서니
거울에 볼품없는 자신의 모습이 비추이는 걸 보고 걸인이 불평을 합니다.
너는(거울) 왜 사람을 차별하느냐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거울에 대해 험담을 하고 다닙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거울이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사람이 차별적인 모습을
하고 거울앞에 서니 단정하게
잘차려 입은 사람과 차별적인
결과로 비춰진 것임을 압니다.
거울은
조금도 차별하는 마음이 없다라는 것이죠! 만약 그 걸인이 앞 사람처럼 거울에
단정하고 바른 모습을 결과적으로 비춰지길 원한다면
먼저 자신이 그러한 차림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거울 탓만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저는 이것이 민원인과 읍면동
그리고 시청 공무원 분들의
민원인 응대에도 해당이 된다고
봅니다. 공무원은 말 그대로
공무를 처리하는 분들입니다.
조금의 사심도 없는 거울과 같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거울은 결코 먼저 웃지 않습니다.
민원인이 먼저 예의를 갖추고
친절하게 거울 같이 공무를 보는
공무원에게 다가 갔을때
앞에 예에서 처럼 거울인 공무원도 그대로 비춰주는 것입니다.
반대로 민원인이 거칠고 고압적인 자세로 공무원에게 다가가면
공무원은 친절히 응대하지 못하는 것이고 공무원이라면 이럴경우 앞에 예에서 처럼 단호하게
제지를 해야 합니다. 그것을 두고
뒤에 민원인이 왜 차별을 하느냐
등등 험담을 한다면 자기가 공무원을 먼저 차별적으로 대한 것은
모르고 남탓만 하는 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