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시장님 및 예하 관계자님들. 시정업무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너무 답답하고 억울해서 시장님 및 관계자분들께 하소연을 하고자 한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저희는 경북 예천에서 국산 고추가루를 가공하여 납품하는 회사입니다.
어려운 와중에도 무조건 100% 국산 고추가루만 취급하는 것이 저희 회사의 고집이라 자부합니다.
그러던 와중 작년 경 익산에 위치한 “하늘김치”라는 회사에서 전화로 발주를 주셨고, 납기와 품질을 맞추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여 가장 좋은 양질의 제품만 엄선 가공하여 무사히 납기를 맞추었습니다. 물품대금은 9백만원입니다.
저희 회사에서 인심 좋고 경치 좋은 익산까지 납품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납품 후 3개월이 지나도 납품대금을 주지 않으셨고 조금 더 기다리라는 말씀에 무작정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6개월이 지나서 다시 조심스럽게 심기를 건드리지 않도록 전화를 드렸습니다만 납품대금이 “갑”사에서는 작은 금액일수는 있겠지만, 저희같이 소규모의 작은 회사에서는 무작정 기다릴 수 없는 매우 큰 금액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 예천에서 익산까지 자주 방문 드려서 조심스럽게 조금이나마 대금지불이 가능한지 말씀드렸고, 납품대금을 조만간 주겠다는 말씀만 하셔서 또 믿고 믿어서 예천으로 돌아오는 것을 반복적으로 하였습니다.
1년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에 다시한번 하소연을 해보니 법적조치를 하던지 말던지 알아서 해라는 너무 황당한 답변을 대표로부터 전달받은 상황입니다.
저희는 이 대금이 매우 큰 금액이라 조금이나마 지불이 될 것 으로 기대를 하였으나 이러한 상도리를 져버리는 답변만 들었을 때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과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익산이라는 지역에 대해 회의감이 들 정도로 힘들기만 합니다.
시장님. 및 예하 관계자님.
저희는 하루하루 힘들게 살고 있는데 이러한 악덕기업이 익산에서 버젓이 사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세상이 공평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저희는 법적다툼을 하는 방법도 모르고, 고스란히 손실을 부담하고 살아가야 할 처지에 어려움을 논의할 만한 마땅한 곳도 없고 해서 익산시청에 하소연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런 악덕기업이 살기 좋은 익산에서 두번 다시 사업을 하지 않도록 했으면 합니다.
또한, 저희 회사는 법적다툼을 할만한 여력이 안되며, 법률의뢰비용등을 감안할 때 진퇴양난이라 판단되어 대통령실 민원실에도 하소연을 구하고자 합니다.
존경하옵는 시장님 및 관계자님.
시장님께서 우리회사의 어려움을 조금만 헤아려 주시고, 행정적으로 도움을 주실 수 있으면 방법을 찾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북 예천청결고추㈜ 대표 박군상